한남 5412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가길 12 지하 1층(한강진역 3번 출구)
🕓 매일 16:00 - 22:00
☎ 02-790-7990
✔ 단체석,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한남동에는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잡은 곳들이 많습니다. 자주 가는 동네 중 하나인데요, 오랜만에 와인 말고 어떤 술을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캐치 테이블 추천 보고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저녁 한번 먹으려면 웨이팅 or 예약은 필수인 시대가 됐어요. 물론 워크인도 받습니다. 기다리기 싫은 저는 19시로 예약했는데 당일 취소 및 노쇼를 방지하기 위한 예약금이 있었어요. 인당 만원으로 방문 시 예약자 확인 후 바로 환불해주는 시스템이에요. 2시간 이용제한이 있는 점이 아쉽지만, 알차게 먹다오면 됩니다. 추가 주문할 때마다 이용시간 늘려주는 것도 도입했으면 좋겠어요 ^ㄴ^
한남 5412에 도착하면 다소 적막한 풍경에 당황하지 마시고 옆쪽 출입문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셔야 해요. 곳곳에 5412라고 쓰여 있으니 안심하고 들어갑니다.
예약 시 자리 지정은 하실 수 없고 매장 방문했을 때 준비된 자리로 안내받게 되는데요, 5412는 테이블 배치가 특이합니다. 주방 앞 다찌석과 직사각형의 쉐어테이블 2개로 운영 중입니다. 원래 쉐어테이블 싫어하는데 불편하지 않았어요. 은근 거리가 멀어 다른 손님 대화소리도 안들리고 같이 먹는듯한 느낌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저희는 위쪽 테이블 중간에 앉았는데 매장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답답함 없이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직원분 부르기도 편했어요.
많은분들이 이 식당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한우육회 김밥은 필수로 시키시던데, 저희는 너무나 상상이 가는 맛이라 패스하고 돌미나리 새우전과 통전복 칼비빔면을 시켰습니다. 안주를 정하고 직원분께 주류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막걸리와 음료수 같은 술은 제외하고 서울의 밤 + 토닉워터로 정했습니다. 먹다가 깨달았는데 다른 테이블에 다 똑같은 술병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주류에 맞는 전용 술잔에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귀여웠어요.. 지금 찾아보니 고흥 유자주(?) 같은데 예쁜 술잔에 드시고 싶다면 이거 시켜 드세요!
돌미나리 새우전 괜히 이런 거 먹으면 살 안 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미나리 향이 진하고 바삭해서 감동. 아무래도 기름지다보니 느끼할 때 즈음 같이 주는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되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는 말할 것도 없고 아, 그리고 통전복 칼비빔면 진짜 맛있어요. . 양념장 감칠맛 때문에 완전 입맛 돋우는 맛이에요. 깻잎 향도 진하고 전복과의 합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칼국수 면을 국물이 아닌 비빔면으로 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몇 배가 되고 양념이 더 잘 배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토닉워터는 달아서 많이는 못 마시겠어요. 물린다고할까? 어쨌든 다음에 또 와도 좋을 한남 541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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